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화이자 2차 후기 Pfizer vaccine 2nd shot

청렴결백한 만능 재주꾼 2021. 3. 13. 02:2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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ⓒneymarjr insgtagram

땡쓰 갓 // 먼저 살아서 이 글을 쓴다는 것에 감사를 드립니다. 

 

2월 19일 1차 백신을 맞고 3월 10일에 2차 접종이 예정되었다. 맞고 난 뒤 그 주변에서 들었던 어마무시한 증상에 대해 잔뜩 쫄아서 집에서 요양을 했다. 집에서 줌으로 미팅을 할 만큼 특별한 증상은 없었다. 맞은 팔만 조금 아플 뿐.

 

3월 11일 맞은 다음날.

뭔가 아침에 찌뿌둥했다. 맞은 왼팔도 더 아파지고 어깨쪽이나 허리쪽(?평상시에 아픈 곳이거나 피로가 쌓였었나?)에 근육통이 더해졌다. 일단 출근을 했다. 같이 맞은 직장 동료는 아예 출근을 안했다. 그 이야기를 들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몸이 점점 더 추워졌다. 바깥 날씨는 겨울치고 엄청 따뜻한 날씨임에도 추워서 옷을 껴입었다. 결국 조퇴했다.

 

조퇴를 안했으면 큰일 날 뻔할 정도로 몸이 아파왔고 오자마자 2시간을 내리잤다. 일어나보니 근육통이 2배로 심해졌고 몸살 기운이 더 심해졌다. 식은 땀이 계속 나고 오한과 근육통이 지속되었다. 애드빌(진통제)을 먹을까 했는데 검색결과 타이레놀쪽은 먹어도 되나 애드빌계열은 먹지말라고 권고를 하여 먹지 않았다. 어깨가 아파 누워있지도 못하고 왔다갔다했다. 밥 먹을 때와 추워서 이불 덮었을 때 엄청나게 땀이 났다. 바깥날씨는 섭씨로 15도 정도. 따뜻하다고 느낄 날씨에 집에서 꽁꽁 싸매고 땀을 흘렸다.  결국 저녁 9시쯤 너무 힘들어 애드빌 한 알을 먹었다. 살만했고 잘 잤다.

 

3월 12일 백신 맞고 2틀 뒤.

몸이 개운하다. 오래잔 것도 있겠지만 어제의 그 몸살 기운은 싸그리 사라졌다. 행복하다. 아침을 여유롭게 먹은 뒤 블로그에 나의 후기를 쓴다. 오래자서 온 듯한 목 주변의 뻐근함정도 남았다. 살짝 어제의 식은 땀 느낌이 나는 것 같지만 확실히 회복한 것이 느껴지고 컨디션이 좋다. 커피 먹어야지 ㅎㅎ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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